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첫 출근부터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마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뽑듯 후다닥 진행된 심사,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이 모든 과정이 우리의 미디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42초 면접": 슈퍼 울트라 스피드 심사의 비밀
여러분, 42초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컵라면 뜨거운 물 붓기? 혹은 짧은 전화 통화?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짧은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역량을 평가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KBS와 MBC 방문진 이사 후보 83명을 단 1시간 만에 심사했다니,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한 사람당 평균 42초씩 배정된 셈입니다. 마치 "우리 아들 어때요?"라고 물어보는 어머니에게 "네, 좋아 보이네요!"라고 대충 답하는 맞선 자리 같아 보이지 않나요?
법정으로 간 '42초의 운명'
이에 불복한 지원자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권리가 침해됐어요!"
-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독단적 운영을 했어요!"
- "이진숙 위원장, 본인 기피신청을 스스로 각하했대요!"
마치 심판이 자기 팀 파울을 무시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 같지 않나요? 공정한 경기를 위해 VAR 판독이라도 해야 할 판인데 말이죠.
윤석열 정부의 '번개 인사': 빠른 게 최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숙 위원장 임명을 재가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사 선임이 이뤄졌습니다. 마치 '빨리빨리' 문화에 중독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치킨 배달도 아니고, 이렇게 서두를 일인가요?
전문가들의 한탄: "이게 말이 되나요?"
조능희 전 MBC플러스 사장은 "42초 만에 심사"라며 한탄했고, 노종면 의원은 "그냥 정신없이 해치웠다"고 일갈했습니다. 마치 시험 전날 밤샘 공부하듯 급하게 진행된 이번 심사, 과연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결론: 42초로 결정된 미디어의 미래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공영방송의 미래를 42초 만에 결정해도 될까요? 그리고 이렇게 선출된 이사들이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의 미디어 환경이 42초라는 짧은 순간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 변화가 긍정적 일지, 부정적 일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2초 만에 여러분의 능력을 평가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우리의 공영방송, 그리고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