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한강의 '채식주의자': 7가지 충격적 사실과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문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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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자기계발

한강의 '채식주의자': 7가지 충격적 사실과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문학의 힘

by vancouvercorrespondent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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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Keywords: 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한국문학, 폭력성, 에코페미니즘

Meta Description: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맨부커상 수상작의 충격적인 7가지 사실과 함께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살펴봅니다.

 

당신은 언제나 무의식 중에 폭력을 저지르고 있진 않나요?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사는 방식, 심지어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폭력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이런 일상 속 폭력에 대해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피가 흐르는 생살을 먹는 끔찍한 꿈"

소설 속 주인공 영혜가 꾸는 이 악몽은 단순한 악몽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폭력성,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폭력에 대한 은유이자 경고입니다. '채식주의자'는 이런 충격적인 이미지로 시작해 독자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습니다.

이 작품이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죠. 하지만 '채식주의자'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상을 받았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었는지, 그 놀라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겠어요?

1. '채식주의자', 그 충격적인 시작

"도저히 고기를 먹을 수가 없어요."

영혜의 이 한마디로 시작된 '채식주의자'는 독자들을 단숨에 충격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여성이 갑자기 채식을 선언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얼핏 들으면 단순해 보이지만, 이 선언은 사실 우리 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거부이자 저항의 시작입니다.

영혜의 결정은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관습, 가족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영혜가 겪는 악몽, 그녀의 내면에서 들리는 "살해하지 마라"는 목소리는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폭력성을 상징합니다.

한강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폭력성과 잔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폭력성을 거부하는 한 인간의 몸부림을 그리고 싶었죠."

이 소설은 단순히 채식주의를 옹호하거나 육식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폭력성,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는 개인의 몸부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2. 충격적인 장면들, 그 속에 숨겨진 의미

'채식주의자'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영혜가 자신의 손목을 자르는 장면이나, 그녀의 몸에 꽃을 그리는 장면 등이 있죠. 이런 장면들은 단순히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영혜의 자해는 사회의 폭력에 대한 극단적인 저항의 표현입니다. 그녀의 몸에 그려진 꽃은 자연과의 일체화, 폭력 없는 세상에 대한 갈망을 상징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지만, 동시에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이 대사는 영혜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평화에 대한 갈망을 보여줍니다. 폭력에 대한 거부, 생명에 대한 존중이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는 것이죠.

3. 세 가지 시선으로 바라본 한 여자의 이야기

'채식주의자'는 세 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편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영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 '채식주의자': 영혜의 남편 시점
  2. '몽고반점': 영혜의 형부 시점
  3. '나무 불꽃': 영혜의 언니 시점

이렇게 서로 다른 시선으로 영혜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구조입니다. 독자들은 각 인물의 시선을 통해 영혜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그녀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는 우리가 타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강 작가는 이런 구조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정말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해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4. 에코페미니즘, 그리고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에코페미니즘적 관점에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억압과 자연에 대한 착취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사상입니다.

영혜가 채식을 선택하고, 나아가 나무가 되고자 하는 욕망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그녀의 선택은 가부장적 사회와 육식 문화, 나아가 자연을 착취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죠.

"난 꽃이 되고 싶어."

영혜의 이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폭력성을 초월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의 표현입니다.

5.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문학의 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을 때, 전 세계 문학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죠.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평했습니다.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소설...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강렬한 이야기"

가디언지는 "충격적이면서도 시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런 반응들은 '채식주의자'가 단순히 한국적인 것을 넘어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폭력, 욕망, 자유에 대한 갈망 등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들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죠.

6. 논란과 해석의 다양성

모든 위대한 작품이 그렇듯, '채식주의자' 역시 다양한 해석과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작품이 여성 비하적이거나 '고문 포르노'에 가깝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작품의 표면적인 부분만을 본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죠.

또 다른 논점은 번역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영어 번역본에서 일부 오역이 발견되면서, 번역의 정확성과 창의성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일었습니다.

이런 논란들은 오히려 '채식주의자'의 깊이와 다층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해석으로 규정될 수 없는 작품, 그것이 바로 '채식주의자'의 매력이자 힘인 것이죠.

7. '채식주의자', 그 이후의 한강

'채식주의자'의 성공 이후, 한강의 다른 작품들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작품들이 연이어 해외에서 출간되며 호평을 받았죠.

특히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의 현대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채식주의자'와 마찬가지로 폭력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쓰는 모든 작품은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예요. 인간의 잔인함, 그리고 그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죠."

우리에게 '채식주의자'는 어떤 의미일까?

'채식주의자'는 단순한 소설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폭력 속에서 살아가고 있나요?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혹은 그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혜의 선택이 옳았는지, 그녀의 행동이 정상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 우리 사회의 모순과 폭력성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1. 개요[편집] 한강 작가의 2014년작 장편소설.[1] 《소년이 온다》 

창비에서 출판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하고 있다. 광주를 전후로 한 역사나 정치, 사회에 대한 담론보다는 개인의 고통과 내면에 몰두한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2021)와 함께 크게 기여한 작품이다.

 

한강 작가 본인이 맨부커상을 채식주의자로 수상한 뒤 채식주의자보다 소년이 온다가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본인 책이 처음으로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이 바로 소년이 온다였다고 밝혀 유명해진 책이기도 하다.

노컷뉴스 2. 구성[편집] 이 소설은 군상극의 구성을 띠고 있다.

 

소설의 1장 <어린 새>는 동호의 이야기, 2장 <검은 숨>은 유령이 된 정대, 3장 <일곱 개의 뺨>은 불온서적을 찍어내는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경찰에 잡힌 뒤 끝끝내 살아남아 치욕을 느끼며 살아가는 은숙, 4장 <쇠와 피>는 시민군 김진수의 죽음에 대해 증언해 줄 것을 부탁받은 1990년의 '나', 5장 <밤의 눈동자>는 광주에서의 증언을 요청받은 2000년대의 선주, 6장 <꽃 핀 쪽으로>는 아들을 잃은 동호 어머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지막 장 <꽃 핀 쪽으로> 다음에 나오는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는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이는 한강 자신도 광주 출신이고, 1970년생으로 5.18 당시 10대 초반이었다. 다만 5.18이 일어났던 시기에는 서울로 이사를 간 상태여서 실제 체험은 없었다.

 

참고로 동호는 한강 작가가 서울로 이사 간 뒤 중흥동 집에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로 한승원 소설가의 제자이기도 했다. 한강 작가가 동호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도 되냐고 동호의 형에게 허락을 받을 때 물론 가능하지만 아무도 동호를 더 이상 모독하지 못하도록 잘 써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노컷뉴스 3. 평가[편집] 노벨 위원회는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이 책은 잔혹한 현실화로 사건을 마주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증언 문학 장르에 접근한다."라고 이 책에 대해 소개했다. 노벨 위원회 링크

 

안나-카린 팜 노벨문학상 선정 위원회 위원은 "한강의 작품 중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소년이 온다》를 꼽았다. 그는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감동적이면서도 끔찍한 이야기" 라며 "트라우마가 어떻게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지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아주 특별하게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소년이 온다》는 인간 행위의 양면성을 해명하기 위해 5・18 항쟁의 기억을 집합적 개인들의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내포 저자의 질문을 따라 독자들은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구체화하는 5・18항쟁의 기억에 대해 지각하도록 초대받는다.

이 이해는 독자로부터 깊은 애도의 감정을 끌어내면서 독자를 공유기억의 공동체에 참여하게 이끌고, 공동체를 두터운 윤리적 관계로 결합한다.

 

이때 존엄과 신뢰라는 인간다움의 조건은 등장인물에게는 행위의 기제이고, 저자나 독자에게는 비극을 기억해야 할 의무로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기제이다. 5월 문학[2]의 하나로서 《소년이 온다》는 중대한 공유기억을 전달하는 강력한 시학적 장치로서 기억 공유를 실행하기 위한 객체적 장으로 역할하고 있다.

소설이 등장인물을 통해 미학적으로 폭력에 직면한 인간에 대한 강렬한 비전을 수반하는 실천적 선택을 부각함으로써 5.18 민주화운동의 집단적 기억을 현재화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독자에게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기억과 기억의 윤리를 호명하기 위해 나아간다.

공유기억의 장치로서의 문학과 기억의 윤리: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4. 영어 번역[편집] 작가의 전작인 《채식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Human Acts》라는 제목으로 영어권에 번역되어 수출되었다.

'신이 하시는 일(Divine Acts)'과 대비되는 '인간이 하는 일'이라는 뜻과, 연극에서의 '막'을 나타내는 영단어 act를 의도한 중의적인 번역이다.

역자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이다. 한국어 제목을 그대로 옮긴 The Boy Approaches를 비롯한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군상극이라는 작품의 특징 때문에 이 제목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분수대에서 물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어떻게 벌써 분수대에서 물이 나옵니까. 무슨 축제라고 물이 나옵니까" 번역 과정에서 스미스가 이해하기 어려워한 묘사 중 하나는 '금남로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는 대목이었다는데, 분수를 꺼놓는 것과 추모의 이미지가 영미권에서는 잘 연결되는 심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분수를 공공장소나 축제에서 밖에 접할 일이 별로 없지만, 영미권에서는 굳이 축제 때가 아니라도 정원에서든 공공장소에서든 좀 더 일상적으로 분수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 여담으로 영미권의 시각에서 '축제 때의 분수' 이미지와 그나마 대응되는 것으로는 water salute라고 해서 비행기나 선박에 물줄기를 쏟아부어 경례하는 전통이 있다.

만약 이를 써서 의역을 했더라면 마치 계엄군을 개선군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은 아이러니를 그럭저럭 표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 분수대 이야기는 실화로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학생이 도청 민원실에 민원을 넣은 이야기를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80년 6월 도청에 들어온 민원으로 금남로 분수대의 분수를 꺼달라는 내용은 기록에도 남아 있다. 5.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재[편집] 147922593436 201...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등을 써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년 세종도서 사업에서는 마지막 3차 심사에서 “도서의 사상적 편향성에 대해 검토”했고, 그 결과 탈락했다.

6. 모티브[편집]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희생자였던 광주상업고등학교(現 광주동성고등학교) 1학년 문재학 군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 당시 문재학 군은 국민학교 동창을 계엄군의 총탄에 잃었고, 전남도청(現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신을 염하는 일을 맡다가 최후를 맞았다.

문재학 

어머니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감사를 표했다. 오마이뉴스 인터뷰,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경제신문 7. 여담[편집] 비록 5·18 민주화운동 이전 서울로 상경하여 직접 사건을 겪지는 못했으나,

 

광주에서 태어나 유년을 보낸 만큼 애착이 큰 작품이고, 집필 과정에서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작가는 에필로그에 서술한다. 하지만 수많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설가 한강은 지식인으로서 불굴의 의지로 작품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맨부커상을 채식주의자로 수상한 뒤 채식주의자보다 소년이 온다가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본인 책이 처음으로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이 바로 소년이 온다였다고 밝혀 유명해진 책이기도 하다.

 

노컷뉴스 맨부커상을 받은 뒤 지식채널 E에서 밝히기로는 소설을 쓰는 내내 밀도 높은 감정들로 인해 하루에 세 줄 이상 쓰기 힘들 정도였다 한다.

벌을 받는 기분으로 써 내렸다고 지식채널 E 책의 주인공인 동호는 한강 작가가 서울로 이사 간 뒤 중흥동 집에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로 한승원 소설가의 제자이기도 했다. 한강 작가가 동호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도 되냐고 동호의 형에게 허락을 받을 때 물론 가능하지만 아무도 동호를 더 이상 모독하지 못하도록 잘 써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노컷뉴스 소설 자체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으나 작가에 따르면 용산 참사가 집필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다룬 에필로그에서 언급된다. 그 경험은 방사능 피폭과 비슷해요,라고 고문 생존자가 말하는 인터뷰를 읽었다. 뼈와 근육에 침착된 방사성 물질이 수십 년간 몸속에 머무르며 염색체를 변형시킨다.

 

세포를 암으로 만들어 생명을 공격한다. 피폭된 자가 죽는다 해도, 몸을 태워 뼈만 남긴다 해도 그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2009년 1월 새벽, 용산에서 망루가 불타는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렸던 것을 기억한다.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아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돼 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도 《어둠꽃》이라는 5.18을 배경으로 삼은 단편 소설을 쓴 바 있다. 《5월 문학총서》에도 실릴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문재인 前 대통령이 휴가철에 읽은 책 목록 중에 포함돼 있다.# 8. 인터뷰[편집]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쾌거 한강이 말하는 나의 작품 - 2021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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