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죽음의 화살비! 한국 양궁, 파리 올림픽 5개 전 종목 싹쓸이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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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화살비! 한국 양궁, 파리 올림픽 5개 전 종목 싹쓸이 대학살

by vancouvercorrespondent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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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또다시 세계를 제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은 양궁 5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총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양궁 성적이다.

여자 선수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중국 팀과의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10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이 세 선수 모두에게 첫 올림픽 출전이었기에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는 완전히 기우에 불과했음이 증명되었다.

남자팀 또한 여자팀의 기세를 이어받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 남구청)과 함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1년 연기로 기회를 놓쳤던 것이다.

혼성 종목에서도 한국의 독주는 계속되었다.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 종목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에서는 안산과 김제덕이 금메달을 따냈었다.

여자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졌다. 스타 임시현이 남수현과 대결을 펼쳤고,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임시현은 명성에 걸맞게 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한국 선수들은 모든 여자 개인전을 석권해왔다. 혼성 종목까지 포함하면 한국 여자 선수들은 지난 23개 올림픽 종목 중 22개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야말로 세계 최강이라 할 만하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김우진과 이우석이었다.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8년 전 리우에서 구본찬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김우진은 이번에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이우석은 4강에서 김우진에게 패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동시에 시상대에 오른 최초의 사례다. 파리 올림픽 대표팀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혹독한 선발 과정을 거친다. 과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도 예외 없이 선발전을 치러야 하며, 어떠한 특혜도 주어지지 않는다.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도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과거의 성적이 아닌 현재의 실력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이러한 과정이 한국이 거의 40년 동안 세계 양궁 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오늘날 파리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한국 양궁팀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양궁팀이 대회를 앞두고 거친 엄격한 훈련 역시 이번 금메달 싹쓸이에 기여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올림픽에 앞서 진천 선수촌에 파리 양궁장의 100% 정확한 복제본을 만들었다. 경기장 아나운서, 관중들의 환호, 프랑스어와 영어로 들리는 기타 가능한 방해 요소까지 재현해 실전에 앞서 경기 당일의 조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한국의 양궁 선수들은 올림픽이라는 고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기업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AI 양궁 로봇을 상대로 한 훈련도 효과를 발휘했다.

"양궁 로봇이 100% 10점을 쏘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어요," 임시현은 말했다. "실제 경기와 같은 느낌이었죠."

한국 양궁팀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스포츠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그리고 선수들의 끈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팀의 압도적인 성과에 대해 일부 국가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국가가 모든 금메달을 독식하는 것이 과연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는 한국 양궁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해야 할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양궁팀의 성과는 놀랍지만, 이는 그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다른 국가들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양궁은 또 다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의 양궁 강국들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양궁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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