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빵을 사랑한 이진숙 사장님: 유흥으로 방송 통합을 꿈꾸신 분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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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사랑한 이진숙 사장님: 유흥으로 방송 통합을 꿈꾸신 분의 고군분투기

by vancouvercorrespondent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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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계의 빵과 유흥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MBC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용해 골프장, 유흥주점 등에서 1500만 원가량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자택 인근 고급 마트에서 수십만 원을 결제하는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법인카드 사적 사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례에 비춰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골프장과 유흥주점을 넘나든 법카의 여왕

이진숙 후보자가 MBC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내역은 더욱 흥미롭다. 대전 MBC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7년 9월, 평일 오후 2시에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9분 거리의 타워팰리스 고급 마트에서 법인카드로 20만 원을 지출했다. 평일 낮 시간에 서울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니, 업무와 무관한 사적 사용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 이 후보자는 또한 자택에서 걸어서 4분 거리의 특정 한식당에서도 주말 포함 13번이나 카드를 사용했는데, 1인분용 소액 결제도 이뤄진 터라 사적 사용이란 의심을 받고 있다.

주말마다 성심당을 찾은 빵의 애호가

이진숙 후보자의 빵 사랑은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도 빛을 발했다.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의 "대전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는 질의에 "법인카드는 한 번도 사용 안 했고 개인카드는 26회 86만 1400원 결제했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지만, 그 내막은 달랐다. 대전 MBC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로만 총 109만 7900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장 법인 공용카드’ 내역에는 성심당 가맹점명인 ‘로쏘 주식회사’에서 2015년 7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총 15회 결제 이력이 있다.

유흥으로 방송 통합을 꿈꾸신 분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도 논란거리다. 이 후보자는 한남동 고급 호텔, 대치동 한정식집, 이대 앞 파인다이닝, 경기 파주 장어집, 논현동 고급 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업무와 무관한 유흥과 접대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며, 이진숙 후보자는 유흥으로 방송 통합을 꿈꾼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전철을 밟다

이진숙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사례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유사하다.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로 주말 호텔 숙박대금 등 1천여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 원으로 감형됐다. 당시 김 전 사장 쪽은 "포괄적으로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되레 "김 전 사장이 '내가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업무와 관련 있다'는 식의 포괄적인 업무관련성을 주장했다"라고 판시했다.

성심당 거짓말 사건의 진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의 "대전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는 질의에 단호하게 부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대전MBC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거짓말이 밝혀졌다. 이 후보자는 성심당에서 15차례 100여만 원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대해 "개인카드 분석을 직원에게 맡겼는데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 탓으로 돌렸다.

결론: 빵과 유흥을 사랑한 이진숙 사장님

이진숙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그녀는 업무와 무관한 사적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녀의 빵 사랑과 유흥에 대한 열정은 유머러스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공금 유용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국민 앞에 도덕성과 자질을 투명하고 진실하게 검증받아야 할 자리에서 거짓말을 한 이 후보자의 진술은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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